충남도의회 김동일 의원,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충남 유치전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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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동일 의원,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충남 유치전 발 벗고 나서…
  • 조성우
  • 승인 2019.02.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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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충남 유치 당위성 제안설명

충남도의회가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을 충남 지역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탰다.

<김동일 도의원 건의안 대표발의>

충남도의회는 지난 1월 31일, 제3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동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공주1)이 대표 발의한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충남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채택된 건의안을 대통령과 국회의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국립국악원장 등에 전달하여 충남도민의 의지를 반영할 방침이다.

전통음악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과 공연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국악원은 서울 본원을 비롯하여 전북 남원, 전남 진도, 부산시 등 3곳의 분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유치와 관련 이미 광주시, 강원도 정선군, 충북 영동군 등에서도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동일 의원은 “국립국악원 분원의 남부권 밀접과 중부권의 배제로 인한 불균형으로 충남은 전통문화 기반 구축에 큰 차별을 받고 있으며, 도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는 높으나 전통공연시설의 절대 부족으로 문화적․예술적 혜택 측면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남도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서울․진도, 남원․부산 축을 잇는 지리적 장점”이 있고, 예로부터 “백제 문화권의 중심으로 금강권과 내포권을 아우르는 중부권 정치․경제․예술․문화․교육의 집산지”라고 소개했다.

또한 “중부권 소리꾼들의 성장과 활동이 집중되었던 중고제 판소리의 발흥지로 국악의 원형보존과 창조적 계승을 목적으로 하는 국립국악원의 설립 취지와도 일맥상통 한다”고 덧붙혔다.

한편 공주시는 정치권과 시민이 함께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 캠페인 및 중고제 국악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유치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3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동일 의원 제안설명] 

존경하는 유병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양승조 도지님과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 의원을 비롯하여 열 분의 의원님이 발의하신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충청남도 유치 촉구 건의안에 대하여 제안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안이유를 말씀드리면 충청남도는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한 교통요충지로 최적의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강권과 내포권을 아우르는 중부권역 예술·문화·교육의 집산지로, 국악 저변의 확충 및 지역 문화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을 충청남도로 유치하여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함입니다.

정부는 국악의 원형 보존과 창조적 계승을 위해 민속음악을 비롯한 민간음악까지 수용하며 전통음악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과 공연을 개발하기 위해 국립국악원 분원을 전북 남원, 전남 진도, 부산에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립국악원 분원의 남부권 밀집과 중부권의 배제로 인해 충청남도는 전통문화 기반 구축에 큰 차별을 받고 있으며, 도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는 높으나 전통공연시설의 절대 부족으로 문화적 예술적 혜택 측면에서 소외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충청남도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서울·진도·남원·부산 축을 잇는 지리적 조건이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충청북도, 강원도, 광주광역시 등 다른 지역보다 월등하며,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의 충청남도 유치를 통해 지역 간 전통문화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청남도는 백제문화권의 중심으로 금강권과 내포권을 아우르는 중부권 정치·경제·예술·문화·교육의 집산지로서, 중부권 소리꾼들의 성장과 활동이 집중되었던 중고제 판소리의 발흥지로 국악의 원형 보존과 창조적 계승을 목적으로 하는 국립국악원의 설립 취지와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강점입니다.

지난 2016년도에 서천군은 중고제 선양사업 촉진을 통한 국악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국립국악원 서천 분원 유치에 노력하였으나 좌절되었고, 현재 공주시는 고마 주변의 약 1만 3000에서 1만 8000㎡ 부지에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선정을 위한 기초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주시민이 함께하는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 선정희망 서명 및 캠페인을 실시하고 중고제 국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충남지역의 다수 시군에서 전통예술의 보존 및 창조적 계승을 통해 모든 세대가 일상에서 국악을 즐길 수 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선정을 계획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에 충청남도의회는 국악을 통해 전통문화 인프라 구축 및 문화예술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을 충청남도에 유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단말기에 수록된 건의안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본 의원이 제안한 대로 건의안을 채택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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