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결의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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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결의대회 가져
  • 조성우
  • 승인 2019.02.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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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 공주시민 한마음으로 국립충청국악원 공주분원 유치결의 다져…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결의대회를 지난 18일 공주문예회관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립충청국악원 공주유치를 위한 시민참여 공감대 형성하고 공주시민들의 유치의지 및 염원을 대내외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해 박병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및 도의원, 정진석 국회의원과 박수현 실장, 시민단체 회원 및 공무원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식전공연으로 풍장놀이(이걸재), 비나리(유왕종), 공주아리랑(남은혜), 중고제 판소리(박성환), 백제 춤(백제춤전승보존회) 등의 공연이 펼쳐 흥을 돋우었다.

이어 시 관내 35개 단체가 깃발과 피켓을 들고 차례로 입장해 시민 모두의 간절한 국립국악원 유치염원을 피력했다.

경과보고 (최덕근 문화체육과장)

최덕근 문화체육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작년 7월 국립충청국악원 공주유치를 위한 시민의 염원을 담아 고마센터 부지를 유치 예정지로 결정해 기초조사용역을 발주해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며 “앞으로 유치기원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석 공주문화원장(가운데)

또한 최창석 수석위원장(공주문화원장)을 비롯한 6명의 공동위원장이 단상으로 나와 유치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왼쪽부터) 이상덕 축구협회회장, 윤경태 강북발전협의회장, 박미옥 전 주민자치협의회장, (단상앞)최창석 문화원장, 장원석 장애인협회지회장, 김명태 예총회장, 이태묵 전 공주시시민국장

최창석 수석위원장은 이날 선언문 낭독을 통해 “최근 정부가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설립 움직임에 따라 많은 지자체들이 사활을 걸고 유치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면서 “공주에 있던 도 청사가 대전으로 이전된 아픈 역사에 이어 공주시 일부지역을 세종시에 양보함으로써 시민들이 느끼는 상실감은 아직도 아물지 않았다” 면서 “국립국악원을 공주에 유치하여 공주 시민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공주의 문화융성을 통해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주는 웅진백제시대의 문화강국으로, 백제기악을 연구했고, 국립국악원의 전신인 장악원이 있던 도시이며, 한국의 명창 박동진 전수관과 무형문화유산인 공주아리랑,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송산리고분군, 공산성, 마곡사가 있는 만큼 국립국악원 공주 유치는 당연하다” 고 주장했다.

김정섭 공주시장

김정섭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 공주시민들은 1971년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서울로 반출되는 것을 저지해 오늘날 공주국립박물관이 세워졌고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마곡사를 세계유산에 등재시킨 문화 시민들”이라며 “11만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을 공주시에 유치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박병수 의회의장

박병수 의장은 “공주는 중고제 판소리와 박동진 명창의 고장으로 해마다 박동진 명창명고대회를 통해 수많은 명창들을 배출된다.” 면서 “이 고장 정치인인 정진석 국회의원과 박수현 국회의장비서실장이 중부분원을 유치를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김정섭 시장, 박병수 의장, 정진석 국회의원, 박수현 비서실장이 단상에 올라 릴레이 서명을 벌렸다. 

장원석 회장과 박미옥회장의 결의문 낭독에 따라 참석자 전원은 엠블런을 흔들며 구호제창으로  국악원 유치 의지를 다졌다.

공주국립충청국악원유치위원회는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을 천명하며,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엠블런시연과 구호제창을 마지막으로 시민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서울 본원을 비롯하여 전북 남원, 전남 진도, 부산시 등 3곳의 분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유치와 관련 광주시, 강원도 정선군, 충북 영동군 등에서도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의회에서도 지난 1월 31일, 이 지역출신 김동일 의원 대표 발의한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충남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여 대통령과 국회의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국립국악원장 등에 전달하는 등 충남도의회에서도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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