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정례브리핑, 새해맞이 읍ㆍ면ㆍ동 순방 결과 등 5건
상태바
김정섭 공주시장 정례브리핑, 새해맞이 읍ㆍ면ㆍ동 순방 결과 등 5건
  • 조성우
  • 승인 2019.02.20 2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20일 오전 10시 공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브리핑을 가졌다.

김정섭 공주시장 (제[20차 정례브리핑)

 

◈ 2019 새해맞이 읍ㆍ면ㆍ동 순방 결과

16개 읍·면·동 주민들 건의사항 441건, 시정에 적극 반영...

김정섭 시장 딸기농장 방문

지난 1월 14일부터 약 1개월간에 걸쳐 실시한 읍ㆍ면ㆍ동 순방을 통해 시정 운영방향 등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공유하며 현장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방문 기간 16개 읍·면·동 주민들이 제시한 건의사항은 총 441건으로, 농촌지역에서는 도로와 배수로, 도시지역에서는 주차장 등 지역개발과 경로당 여건개선 등이 주를 이뤘다.

또한, 지역구 시의원이 함께 참석해 지역 현안을 시의회와 함께 풀어나가고자 노력했으며, 주민과의 내실 있는 대화와 토론에 중점을 둬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김정섭 시장은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치고자 1년에 한번 진행하던 읍·면·동 방문을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어려움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늘려 소통을 통한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14억원 성금 모금

공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73일간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14억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3천 8백여명의 시민들이 동참하여 목표액 대비 102%의 모금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목표액 대비 92%에 그친 충남도와 비교할 때 공주시민의 사랑 온도를 실감할 수 있는 결과였다.

지난해는 △난방비 지원사업 등 기초생계지원사업 13억 2천만원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 2억 △긴급지원사업 1억 7천만원 △명절지원과 교육비, 자립지원사업 2억 5천만원 등 총 19억 4천만원을 지원했다.

김정섭 시장은 “많은 시민들께서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의 안정을 이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충청국악원 공주시 유치, 범시민 유치위원회 출범

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를 범시민 유치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국립국악원 중부분원의 공주시 유치를 위한 활동이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주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유치결의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되었으며 국악원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도 도시 곳곳에 달렸으며, 10만 서명운동을 시작하여 현재 서명인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앞으로 시청 게스트하우스를 유치위원회 본부 및 중고제 판소리 교육·연구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며, 중고제 무형문화재 신청 축하행사, 유치예정부지 조감도 공개 행사 등 국립충청국악원 유치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국립충청국악원을 공주에 유치해 달라는 11만 공주시민의 뜻과 힘을 하나로 모아가고 있다”며,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예정부지는 고마센터 옆”이라고 말했다.

 

◈ 백제문화제 추진위원회 의결사항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19일 오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회의실에서 박정현(부여군수), 김정섭(공주시장)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51차 이사회에서 제65회 백제문화제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하되 개막식은 공주에서 폐막식은 부여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주제는 “한류 원조 백제를 즐기다”이고 “백제의 의ㆍ식ㆍ주”를 부제로 정하여 백제의 독자적인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창출한 백제인의 생활양식이 부각될 예정이다.

한편 백제문화제가 전통적인 역사문화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지나친 흥행위주의 경쟁을 자제하는 등 본래 출범 취지 및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세계적 역사문화축제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 공주보 기능 유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

공주보

최근 금강수계 공주보의 처리 방향과 관련한 관계당국의 발표를 앞두고 공주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섭 공주시장은 건의문을 작성해 국무총리, 환경부장관, 청와대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문에는 교통 분담이 큰 공주보 상부의 다리(공도교) 유지와 농업용수 확보, 백제문화제·석장리구석기축제 등 주요 축제 개최 시 유등·부교 설치를 위한 적정수위 유지 내용을 담았고, 금강 환경을 깨끗이 개선하고 유지하기 위한 생태환경교육관 설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금강 및 영산강 보 처리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2월 말 처리방안 제시를 목표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다음은 건의문 전문이다.

 

[금강수계 공주보 관련 건의문]

국정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시는 OO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희 공주시를 위해 평소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시는 데 대해 11만 시민과 함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금강수계 공주보의 처리문제와 관련한 관계당국의 발표를 앞두고 공주시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어 이러한 우려와 함께 『공주시의 입장』을 건의하고자 합니다. 부디 경청해 주시고 정책결정에 반영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공주보 전면개방에 따른 모니터링 결과, 이전까지 극히 오염되었던 공주지역 금강의 수질 및 생태계의 각종 수치가 많이 개선되어 무척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금강이 오염되었던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으나, 공주보의 전면개방으로 더 이상의 오염을 막고 깨끗한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으로 평가하고 이에 감사드립니다.

한편 공주보가 생긴 2011년 이후 2019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공주시민들의 삶을 많이 변화시켰기에 이와 관련한 아래 『건의 사항』을 세심하게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공주보 다리(공도교)를 유지시켜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공주시 웅진동과 우성면 평목리를 잇는 공주보 공도교는 하루에 5천여 대의 많은 차량이 통행하고 있어 교통분담률이 상당히 크며 지방도 625호(청양군 목면 ~ 공주시 우성면 평목리 간) 도로가 2020년 완공되면 교통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입니다.

더욱이 공주보에서 1km 정도로 가까운 곳에 소방서, 도립 의료원, 경찰서가 자리하고 있어 공주보 공도교는 공주 북서부지역민뿐만 아니라 청양군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응급시간을 20여 분 단축시켜주고 있습니다.

둘째, 농업용수의 확보와 주요축제(매년 5월 석장리구석기축제, 9월 백제문화제) 개최 때 유등, 부교 설치를 위한 적정한 수위 유지를 건의드립니다.

공주보는 그동안 금강 지류하천들의 유량유지를 통해 농업용수 확보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특히 작년 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겨울가뭄으로 올해 영농철 농업용수의 극심한 부족을 가져올 것이 예상되어 농업인들의 우려가 무척 큽니다.

2008년에 설치되어 적정수량 유지역할을 했던 백제큰다리 하부의 돌보(L=284m, H=3m)가 공주보 설치 공사 때 철거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물 부족이 지역 농업에 큰 재앙을 가져오지 않을지 심히 걱정됩니다.

저희 공주시민들은 작년 8월에 국무총리님과 환경부장관님의 결단으로 공주보 수문을 1개월 간 닫아서 제64회 백제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해주신 것처럼, 필요에 따라 공주보의 수문을 개폐하는 것을 최선의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셋째, 금강의 환경을 깨끗이 개선하고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앞으로도 계속해 주시기 바라며, 환경보존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미래세대에게 전달하기 위한 『금강생태환경교육관』의 설립을 건의드립니다.

이상은 11만 공주시민들의 삶과 밀접히 관련된 건의사항이기에 공주보 처리방향을 결정함에 있어 신중하고도 세심하게 검토해 적극 반영해 주시기를 더욱 건승하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2019. 2.

공주시장 김 정 섭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