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 부여 백마강에서 「제15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부여군, 대한카누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카누연맹, 충청남도카누협회가 주관하여 3개 종목(200M, 500M, 1000M), 5개 부문(K-1, K-2, K-4, C-1, C-2)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은 대한카누연맹 김용빈 회장을 비롯하여 박정현 부여군수, 송복섭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카누경기 임원과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카누연맹 사무처장의 사회로 식전행사(제이모닝), 내빈소개, 국민의례, 개회선언, 대회사 및 축사, 선수대표 선서,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용선카누 남북단일팀이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 때 용선 남북단일팀 남측 대표선수가 부여군청 소속으로 부여가 대한민국 카누를 이끌어 간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라며 “제15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가 카누종목의 저변확대는 물론 선수 여러분들이 세계무대로 도약하는 뜻 깊은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송복섭 의장도 축사를 통해 “찬란한 백제문화를 꽃피웠던 ‘역사와 문화의 고장, 세계유산도시 부여’에서 「제15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가 개최됨을 축하한다” 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모두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앞으로 우리 카누가 세계를 주름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가팀은 102개팀에 38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일반부 23개팀 102명(남자 15개팀 71명, 여자 8개팀 31명) ▲대학부 10개팀 50명(남자 9개팀 43명, 여자 1개팀 7명) ▲고등부 35개팀 138명(남자 22개팀 95명, 여자13개팀 43명) ▲중학부 34개팀 93명(남자 23개팀 67명, 여자 11개팀 26명) 등이다.
한편 K-1의 K자는 '카약'을 뜻하고 숫자는 '노의 수'(선수의 수)를 나타낸다. 카약은 배 윗부분에 덮개가 있고 양날 노를 사용한다. 카누는 북미 인디언들이 사용한 배 모양에서 유래되었다하며 배 윗부분에 덮개가 없는 오픈 데크와 외날 노를 주로 사용한다. 카누는 C자로 표기한다.
[대회 첫날 이모 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