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민주단체연합(의장 김대열)에서 주관한 2019 부여평화통일문화제는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부여 궁남지 일원에서 펼쳐졌다.
공존포럼(회장 석태남), 소녀상건립추진위, 전교조, 여성농민회, 부여농민회, 겨레하나대전충남본부, 아트리나레이저공작소, 부여여고학생 및 부여고등학교학생들, 한국서각회부여지부, 부여낮은음자리예술단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군의원도 부여군 여성농민회에서 준비한 통일비빔밥을 함께 비벼 관람객들과 식사하며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이밖에도 평화통일 인절미 만들기, 평화통일 4행시 짖기, 통일카페 등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주최측은 손수건, 목걸이, 컵받침, 막걸리, 커피, 비빔밥 등 각종 선물을 1000개 이상 준비했는데 모두 동이 나서 부랴부랴 더 가지고 오기도 했다면서 연인원 1200명 이상 다녀갔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부여민주단체연합의장(김대열)은 인사말을 통해 “단체가 단체의 이익을 위해 애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족, 민주, 정의, 통일, 인권, 공존 등의 대의를 저 버리면 안 된다.” 면서 “논밭에서 노동 교육 상업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부여민주단체연합 회원들이 통일의 대의를 실천하기 위해 오늘 이 행사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에서 민간주도로 부여평화통일문화제가 열린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특히 부여를 찾아주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가 밀알이 되어 전국에 통일문화제가 열리게 될 것이란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설화가 서린 부여 궁남지에서 평화통일 문화제가 또 한 번의 사랑의 기적으로 평화통일 염원의 불씨가 되길 기원했다. 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한 노랫소리가 음악의 선율을 타고 궁남지에 내려앉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