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관련 논산 지역신문 대표 성명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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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관련 논산 지역신문 대표 성명 ‘부적절’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4.03.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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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를 하필 지역사회에서 지탄받는 시민단체가 주관할까?
토론회 참석 거부하면 “철퇴 맞을 것이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며 협박까지…

계룡사랑시민연대 오병효 대표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되어 지난 19일, 논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피소된 사유는 3월 11일 계룡사랑시민연대 밴드에 “사기꾼이 계룡에서 활동 못하고 논산에서 누가 누구를 검증한다는 것인지 참으로 개탄스럽네요. 후보 여러분 두 번 다시 사기꾼에게 속지 맙시다”라는 글을 게재한 것이 문제가 됐다.

오는 3월 28일 오후 3시 논산문화원에서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토론회에 주관사 중 하나인 계룡시민참여연대 대표가 2023년 9월 1일 SBS에서 방영된 ‘카사노바의 탈을 쓴 시민단체 대표, 그는 어떻게 수많은 여성을 홀렸나?’(유튜브 ‘자기야, 나 대장암 4기여, 시민단체 대표의 탈을 쓴 카사노바’)의 주인공이어서 지역사회의 원성이 자자하다.

여기에다 계룡시에서 활동하는 문제의 시민단체 대표는 충청남도(종합건설사업소)에서 연산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부근에 가짜 철갑상어 양식장을 만들고 철갑상어 20마리를 임대한 후 약 3개월간 개사료를 먹여 9,164만6,660원의 보상금을 받아내는 등 토지보상비를 제외한 지상물 보상비로 1억4,485만2,930원의 수익을 올린 인물이다.

또한 시민단체 대표의 신분으로 지적 장애인과 성매매를 하여 피소되는 사건도 있었고, 수 많은 여성들을 농락하여 계룡시민참여연대 이사회로부터 대표직에서 해임되는 불명예도 있었지만, 시민단체 대표라는 직위로 자신을 해임한 이사들을 직권으로 해촉하고 현재까지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종신 대표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사회로부터 지탄받고 있는 단체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국회의원 후보자가 동참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황당한 부분은 국민의힘 박성규 후보가 토론회에 참석을 거부하자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관했던 논산 지역신문 대표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충청지역신문협회 명의로 “주권자를 기만하는 후보는 철퇴를 맞을 것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후 SNS에 배포한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논산계룡금산 후보자 대담 및 토론회와 충청지역신문협회는 사실상 관련이 없음에도 뜬금없이 성명을 낸 부분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계룡사랑시민연대 오병효 대표

한편, 계룡사랑시민연대 오병효 대표는 문제의 글과 관련하여 “특정인을 비하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며 “국정을 이끌어야 할 국회의원 후보가 사기꾼과 협치를 가장한 소통으로 농락당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공익을 목적으로 올린 글”이라고 해명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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